PROJECT CHALLENGE

서울시립 보라매 병원은 응급실 과밀화로 인해 환자 및 보호자 모두 만족도가 저하된 상황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시립병원으로서 취약 계층을 위한 진료공간과 시설이 미비하여 질 높은 공공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시립병원 내 서비스(외래, 입원, 시설)의 편의성을 환자 중심의 관점에서 제고하여

환자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시립병원의 특수성을 지닌 응급실을 이해하고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와 보호자의 응급실 이용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환자, 보호자, 의료진을 인터뷰하고 행동을 관찰하였습니다.

DESIGN STRATEGY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이는 구분과 보이지 않는 구분 및 친절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컨셉을 도출하였습니다.

응급실 공간을 일반/외상/중증/프라이버시 이렇게 4가지로 구역화하였으며

프라이버시 구역은 성폭력 피해자, 자살시도자, 독거노인 등의 사회적 약자를 위해 배려된 곳으로

사생활 및 개인 정보 노출을 막고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의료 용어들로 적혀 있던 응급실 사인 시스템을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글자를 함께 사용하여 재정비하였으며

응급실에 온 환자와 보호자가 응급실에서 경험하게 될 과정을 이해하기 쉬운 정보 디자인으로 표현하여 혼란스러움을 감소시켰습니다.

마지막으로 응급실에서 대기 시 대기의 이유와 대기 시간 정보를 전달하여 대기 시간의 막막한 불안감을 해소하였습니다.